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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루아의 일기

날씨 : 맑음 / 기온 : 31℃, 20℃ / 옷차림 : 민소매, 반바지, 샌들 치첸이사와 익킬세노떼를 관광하고 플라야델카르멘으로 넘어왔다. 원래는 메리다를 갔어야 했는데 바야돌리드로 오는 길에 만난 국도에 질려서 여행을 급히 수정했다. 메리다 숙소가 엄청 이뻤는데 아쉽다. 숙소에서 40~50분이 걸린다고 하여 정확하게 7시 15분에 출발해서 치첸이사에 8시 05분에 주차했는데 입장하는데 40분이 걸렸다. 나의 글을 보고 치첸이사를 렌터카로 방문한다면 무적권 일찍 더 일찍 가길 바란다. 7시 30분에는 도착해야 일찍 들어가서 편하게 사진도 찍고 여유롭게 볼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치첸이사를 보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넉넉하게 2시간 걸렸다. 다들 엘 카스티요 앞에서 박수를 연신 치는데 박수소리에 메아리로..

날씨 : 맑다가 흐림 / 기온 : 29℃, 15℃ / 옷차림 : 반팔, 반바지, 샌들 원래는 치첸이사를 방문하려고 했었는데 일요일은 자국민들에게 무료개방이기 때문에 방문을 추천하지 않는다고 하여 바야돌리드 도시를 관광했다. 하루 날 잡고 돌면 다 볼 수 있는 도시였다. 바야돌리드는 칸쿤과 메리다 중간에 위치한 도시로 치첸이사랑 익킬세노떼를 가기 위한 거점으로 삼는 도시였다. 하루 종일 걸어 다니면서 느낀 점은 JTBC 트레블러에 나왔던 쿠바 도시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높은 건물 하나 없이 알록달록한 건물들을 보고 있으니 그림이 따로 없다. 바야돌리드의 주요 관광지로는 광장(성당, 시장) / 수도원 / 사키세노떼 3개로 추릴 수 있었다. 다른 곳도 볼만한 곳이 많았겠지만 내가 조사한 바로는 그렇..

날씨 : 맑음 / 기온 : 28℃, 14℃ / 옷차림 : 반팔, 반바지, 샌들 한 여름의 크리스마스다. 뉴스 속에서만 보던 여름 크리스마스를 보냈다. 눈 구경은 못했지만 왜 칸쿤이 좋다고 하는지는 알 수 있는 하루였다. 오늘은 에어비앤비 숙소를 떠나 여인의 섬에서 놀다가 바야돌리드로 갔다. 여인의 섬을 들어갈 수 있는 항구는 많은데 우리는 플라야 토르투가스로 향했다. 구글 지도에 검색해서 갔는데 그곳은 아니었고 물어보니 조금 더 가야 했다. 렌터카로 이동한다면 나처럼 시행착오를 겪지 말고 이곳으로 가시길 ㅠㅠ 주차비는 100페소였고 배 탑승권(왕복)은 4인기준 2200페소, 골프카트(리브레) 비용은 1000페소가 들었다. 뭔가 덤터기를 당한 거 같은데 알 도리가 없다;; 다만 확실한 것은 골프카트를 3시..

날씨 : 맑음 / 기온 : 26℃, 15℃ / 옷차림 : 긴팔 긴바지 트레이닝복, 긴팔티셔츠 하루를 거꾸로 거슬러 멕시코에 도착했다. 출발할 때가 24일 12시였는데 도착하니 24일 17시 반이었기 때문이다. 크리스마스이브를 두 번 맞이한 사람이 되었다. 비행시간만 15시간이었는데 엉덩이가 너무 아팠다. 그토록 가고 싶었던 여행이었건만 막상 도착하니 너무 피곤하고 힘들었다. 도착해서 Hertz 렌트카를 빌리려고 했는데 오버부킹 문제로 예약한 차가 없어서 수령하는데 한참이 걸렸다. 중남미이기 때문에 분명 이런 일이 있지 않을까 마음의 준비를 했지만 생각보다 빨리 발생해서 당황스러울 따름이었다. 에어비엔비로 예약한 숙소에 도착하고 나니 긴장도 풀리고 날도 너무 어둑해져서 따로 나가볼 엄두는 안 났다. 여행 ..

나의 해외여행은 중학교 때부터 시작되었다. 그리고 지금까지 남들 다녀오는 나라만큼은 나 역시도 방문했을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여전히 아직도 가보지 못한 나라들이 많은데 대륙으로만 따지자면 아직 아메리카, 아프리카, 오세아니아에 두 발을 디뎌 보지 못했다. 그런데 아메리카 대륙 중 멕시코에 다녀올 일이 생겼다. 코로나가 이렇게나 심각하게 되기 전에 결정된 일이라 상당히 무섭지만 다녀와야만 한다. 무사히 조심해서 잘 다녀오기 위해 불편한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 약 7박 8일간의 여행을 기록으로 남겨보려 한다. 그리고 예전 기억을 끄집어내 내가 다녀왔던 나라들에 대해서도 포스팅해보겠다.

21년을 마무리하고 22년으로 들어설 준비를 하고 있다. 한 해 동안 일기를 써보자 했고, 1년을 매일 같이 썼다. 군 복무 동안 일기를 썼고 내 생에 이렇게 일기를 매일 같이 쓸 수 있을까 했는데 용케도 썼다. 22년에는 블로그를 한번 해봐야겠다는 계획이다. 기록도 남기고, 공유하고 싶은 정보도 나누고 하면 좋을 듯해서 시작하려고 한다. 22년의 목표는 독서와 블로그로 정했다. 아 그리고 오랜 숙원 사업인 라이프가드 취득까지도... 내년 이맘쯤에는 지금 작성하고 있는 첫 글처럼 22년을 회고하는 글을 써보도록 노력해야겠다. 누추한 이곳에 귀한 분들이 오실지 모르겠지만 보신다면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